달걀

알비레오

2017.11.22 22:04



알비레오

[Albireo]


“걱정한다 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알비레오 형제는 자신들의 앞날이 두려웠다. 

가끔 느껴지는 커다란 그림자가 언젠가 자신들을 해칠 거라는 생각이 가시질 않았다. 

친구들은 날씨가 흐려져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뿐이라며 안심시켰지만, 

알비레오 형제는 그건 단순한 먹구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밤낮으로 불안에 떠는 형제에게 친구들은 말했다.

“우리에겐 따뜻한 집과 튼튼한 지붕이 있어.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오늘은 편안하게 잠들어도 괜찮아.”

다음 날 아침이었다. 

타다닥, 파삭!

무언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알비레오 형제와 친구들은 온몸이 뜨거워졌다. 

잠시 후, 그들은 모두 식탁 위로 올라갔다.





'쓰고 그린 그림책 > 별별별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비레오  (0) 2017.11.22
프로키온  (0) 2017.11.16
미라  (0) 2017.09.06
  (0) 2017.08.09
루나  (0) 2017.07.19
새턴  (0) 2017.07.12

신의 계시

2017.08.23 10:34



계란을 먹지 말라는 계시를 받았다.

신은 아직 날 버리지 않았다.



'이작가의 찌질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의 굴레  (0) 2017.09.11
언제 사람 되나  (0) 2017.09.08
신의 계시  (0) 2017.08.23
내리막  (0) 2017.08.18
포기  (0) 2017.08.17
모지리  (0) 2017.08.16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