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마블히어로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히어로라고 할 수 있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보았습니다.

간단한 후기를 적어볼게요^^




보기 전 '또 거미한테 물리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 아냐?'라는 걱정을 하셨다면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미 2002년의 스파이더맨과 2012년에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피터가 스파이더맨이 되는 과정이

두 번이나 설명되었기 때문에 이번 스파이더맨에서는 간단하게 대사로 훑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피터의 삼촌이 사고를 당한 후부터니다. 영화에서 삼촌의 존재는 등장하지 않고 숙모가 등장하는데 젊어진 숙모가 화제였었죠.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스파이더맨의 기원보다는 스파이더맨이 영웅으로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0대라는 연령대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것 같습니다. 이전의 스파이더맨도 10대부터 시작하지만, 그 연령대의 특성이 덜 부각된 면이 있었다면,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10대 청소년의 성장 영화로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도 앞선 두 스파이더맨과는 다르게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가 등장해 스파이더맨을 후원 혹은 어른으로서 지도를 해주고 있어, 이전에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고 다녔다면 이번엔 토니 스타크에게 여러 가지 도움을 받습니다.

어벤저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것도 10대라는 특성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청소년의 성장에는 어른의 도움과 가르침이 어느 정도는 받쳐줘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 토니가 멘토로 등장하는 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시빌워에서 잠깐 등장했던 스파이더맨의 수트가 화제였었는데요, 역시 스타크의 작품입니다.

이전의 스파이더맨 수트는 그냥 몸만 가리는 상징성밖에 없는 수트였다면, 이번 수트는 다릅니다.

시빌워에서 눈만 살짝 움직이는 것밖에 소개가 되지 않았는데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최첨단 수트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거의 아이언맨 수트 수준이라는... 아이언맨의 프라이데이 같은 인공지능이 내장되어 있고, 스파이더맨 수트의 목소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인 제니퍼 코넬리가 맡았더군요. 스파이더맨 수트의 기능을 보는 것도 이번 영화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10대 청소년이 영웅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스파이더맨과는 설정의 변경이 여러 가지가 있으며, 항상 빌런이 약하다는 평을 들어서 그런지 이번 빌런인 벌처는 연기파 배우이자 젊은 시절 배트맨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이 맡았습니다. 



새로워진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과의 조합 그리고 피터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는 아마도 올여름 블록버스터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싶네요. ★★★★


DC의 간판 히어로 중 한 명인 원더우먼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이며, 미리 말씀드리지만 긍정적인 후기는 아닙니다.




원더우먼은 슈퍼맨, 배트맨과 함께 DC히어로 중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 한 명입니다.

예전엔 TV시리즈로도 인기가 많았었죠. 언제쯤 나오나 했는데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리그의 시작>에서

강렬하게 등장했었죠.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건 원더우먼 뿐이었었죠. 

그만큼 배우 갤 가돗과 원더우먼이 잘 어울렸고, 특히 등장할 때 음악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개봉하는 원더우먼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며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갤 가돗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 인 것 같습니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를 구하기는 힘들 듯 하네요.

최근 DC는 여성히어로들이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도 그 많은 캐릭터 중에 기억에 남는 건 할리 퀸이었죠.

11월에 개봉하는 저스티스 리그도 또 갤 가돗만 남는 건 아닌지...






지금 부터 영화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긍정적인 후기가 아닙니다. 

이유는 당연히 영화를 그저 그렇게 봐서 그렇습니다. 

좋은 평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영화란 모두 좋게 볼 수만은 없는 것이기에 전 그저 그렇더군요.


원더우먼이 어떻게 원더우먼이 되었으며 우리가 사는 세계로 오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1차 세계대전이 영화의 배경입니다. 

다이애나(갤 가돗)는 여성들만 사는 왕국 여왕의 딸입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쫓기다 원더우먼이 사는 세계에 불시착하게 된

스티브(크리스 파인)를 구해주며 자신이 사는 세계와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막으려 스티브와 함께 전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영화를 보시면 떠오르는 히어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가 생각이 날 텐데, 이야기의 구조가 많이 비슷합니다.

대사나 설정 등이 조금 복고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그렇고요. 그건 뭐 배경이 오래전이니 그런 것도 있겠죠.

그런면에서 일단 좀 식상하게 느껴집니다. 편집도 좀 매끄럽지 않게 보이는 부분도 있었고, 

히어로 영화들이 가끔 그런면이 있는데 관객에게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전개로 설득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들의 억지스러운 전개로 이야기를 흘러가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더우먼도 그런 부분들이 보이던데 조금 더 이야기에 디테일이 살아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중간중간 보여지는 액션은 강렬하고 완성도도 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CG에 의존한 느낌이 많이 들었고,

이야기나 등장인물, 악당들이 이미 대중에게 익숙한 부분들이라 크게 새로울 게 없는 히어로물이 였던 것 같네요.





좋은 점은 역시 원더우먼을 연기한 갤 가돗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출신에 군복무 등과 관련해 논란이 있지만 캐스팅적인 면에서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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