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한일상
좋은 말
2017.10.06 18:13
듣기 싫은 말은 당연히 듣기 싫지만,
듣기 좋은 말도 누구한테 듣느냐에 따라서 어떤 때는 그냥 그래.
스댕같은 삶
2017.10.04 12:40
어른들이 날 보며 많이 변했단다.
당연한 일인데 의아하다는 듯 얘기한다.
어떻게 몇십 년 전이랑 똑같을 수 있는지...
내가 스댕도 아니고 왜 안 변하겠소.
명절
2017.10.03 17:21
내 남은 명,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 같다.
명절 연휴
2017.09.30 13:47
무려 열흘이나 되는 명절 연휴.
고민이다... 고민이야...
어디 숨어야 할지 고민이다.
음모
2017.09.29 10:52
요즘은 인터넷 속도만 조금 느려져도 무슨 음모가 있는 것 같다.
깜빵 가야 될 것들은 빨리 좀 들어가라.
그래야 마음이 놓이것다.
삽질
2017.09.27 11:13
좋은 예감이 들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뭔가 잘 풀릴 것 같아서 여기도 기웃거리고 저기도 기웃거리고,
이 짓거리만 3년째다. 썩을.
주관
2017.09.26 11:49
평론가들의 평이 좋은 영화는 영화를 재미없게 봤어도
내 수준이 떨어지는 것 같아 재미없다고 말하기 힘들다.
상남자
2017.09.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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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영하 30도의 추운 겨울. 강원도 전방 보병부대.
온수도 제대로 나오지 않던 세면장.
훈련 후 온수 따윈 필요 없는 상남자들의 냉수 샤워.
다들 몸에 차디찬 냉수를 끼얹으며 여기저기서 외쳐대는 한마디.
"할만하네!", "할만하네!", "샤워할만하네!" 역시 상남자들.
나 역시 차가운 물에 손을 댄 후 덩달아 외쳤던 한마디.
"할만하네! 세수할만하네!"
밴댕이 소갈딱지
2017.09.22 15:25
어떤 일은 내가 아니면 안 될 것만 같았다.
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 걸 보며 미소를 띠고 나는 바란다.
망조가 들기를...
그 말
2017.09.20 10:43
친구랑 술 마시다 제법 알딸딸해져 그만 들어가자고 했더니,
친구가 "오늘 집에 가기 싫다."라고 말했다.
그 말은 여자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이었다. 쨔샤...